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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냉장고 속의 '1억 돈뭉치' 찾아준 아름다운 소행

by 돈 나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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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내놓은 김치냉장고를 산 제주의 한 주민이 냉장고 밑에 깔려있는 '1억 돈뭉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그 주인을 찾아준 아름다운 소행이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돈의 주인은 서울에서 사는 60대 여성으로서 질병을 앓고 있다가 자식들에게 주려고 가지고 있던 재산을 현금으로 바꿔 냉장고 안에 보관해 오다가 갑자기 숨지게 되어 가족과 친척들도 모르는 상황이었답니다.

 

중고 냉장고 안의 '1억 돈뭉치' 주인

 

60대의 여성이 자식들에게 주려고 전 재산을 현금화하여 보관해왔던 소중한 재산이 중고 냉장고를 산 한 시민의 아름다운 소행과 경찰분들의 피타는 노력으로 결국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소행을 보면서 아직도 세상은 살맛 나는 세상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흉흉한 세상이라 하여도 이렇듯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그래도 숨 쉴 만은 한 것 같아요.

자칫하면 묻힐 번한 소중한 재산, 중고 판매자 분도 밑에 고인 비닐봉지를 보고 그냥 중심을 잡아주려고 붙여놓은 것으로만 보고 유심히 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살던 여성이 가지고 있던 냉장고가 어떻게 제주도까지 가게 되었는지 그 의문을 풀어 보자 합니다.

우선 서울에서 살던 60대의 여성이 오래전부터 지병으로 앓으면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짐작하고 재산을 모두 현금화하여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려고 냉장고 속에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그 돈을 자식들에게 전달하기 전에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지병으로 급하게 돌아가시게 되면서 그 여성의 물품과 전자제품을 정리하는 과정에 김치냉장고를 중고매장에 팔았다고 합니다.

 

그때만 하여도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중고에 팔 수 있는 제품은 다 팔고 고인의 물품을 정리를 하였습니다.

어쩌면 묻힐 번한 이 자산이 아름다운 시민의 신고로 인하여 자식에게 주려고 소중히 아끼고 아끼던 돈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서울의 중고매장의 사장님도 그냥 중심을 잡으려고 붙인 것으로 생각하고 뜯지 않았다고 하니 아마도 고인이 돌아가면서 지켜줬나 봅니다.

 

결국은 제주도에서 사는 한 시민이 그 김치냉장고를 사게 되었으며 제주도까지 배송이 되었고 냉장고를 배송받은 주인은 냉장고 청소를 하던 중 비닐봉지에 싼 뭉치를 보고 풀어 보니 놀랍게도 5만 원 돈이 수북이 놓였있었습니다.

그 돈을 세어보니 자그마치 1억 원이 넘는 거대한 숫자에 놀라 제주도 냉장고를 산 주인은 바로 경찰에 돈에 대한 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돈을 인수받은 경찰은 현금뭉치에 남아 있던 약봉투와 지문, 글씨 등을 토대로 1달 넘게 탐문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인이 된 60대 여성이 쓴 필체와 똑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중고물품전 cctv와 필적 감정을 거친 끝에 현금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현금을 찾아준 제주도 주인에게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의 범위 안에서 보상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직도 세상은 살맛 나는 아름다운 세상,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오늘도 웃으며 내일을 위해 달려갈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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